경북도, 해양문화 품고 新동해안 시대 활짝 연다
  • 정혜윤기자
경북도, 해양문화 품고 新동해안 시대 활짝 연다
  • 정혜윤기자
  • 승인 2014.0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산업, 동해안시대 신성장동력

▲ 경북도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수산과 해양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희망의 동해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는 영덕 고래불해양복합타운, 경주 주상절리 해양경관조망벨트, 울진관동팔경 녹색경관길 등 동해안 주요거점을 연결해 명품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산 7.8% 증액, 991억 확보
영덕 고래불·경주 주상절리 등
세계적 해양휴양·관광벨트 조성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가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수산과 해양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동해안 시대를 맞아 `희망의 동해안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항만물류, 해양신산업, 해양관광, 해양R&D 조성 등 4대 목표를 마련하는 한편, 해양·수산·독도 정책을 전담하는 `동해안발전추진단’을 설치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7.8% 증액한 99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양문화와 창조경제를 통한 행복하고 희망의 동해안 시대를 실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신동해안발전 전략 개발 ▲환동해 중심의 해양항만 기반구축 ▲지속가능한 수산업, 행복한 어촌 삶터 조성 ▲독도 영토주권과 문화주권 강화 중점 추진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
 세부 추진 계획으로는 ▲동해안발전 전략개발사업(4억6600만원) ▲해양레저 및 신산업육성(91억5900만원) ▲연안의 체계적관리(88억6300만원) ▲해양산업 육성 및 도서종합개발(76억8500만원) ▲어업경영 구조 개선(65억6200만원) ▲어촌어항 관광인프라구축(190억4000만원) ▲환경친화적 바다목장화(86억1700만원) ▲신선한 수산물공급(172억원) ▲독도영유권 강화(61억35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도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살펴본다.
 
 ■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국토 신성장축 구축
 경북도는 그동안 서남권 내륙 중심의 국가발전 전략인 `L 자형’ 국토정책에서 동서남북을 잇는 `U 자형’ 개발로 전환하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 및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
 동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은 2010~2020년까지 동해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47개 사업에 8조 460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5개 사업에 1조 6361억원이 투입돼 영일만항 건설, 동해안고속도로, 동해중·남부선 철도 등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SOC망 구축과 원자력 에너지 클러스터 등 거대 과학기반 조성의 터전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에는 28개 사업에 2114억원을 들여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및 기간교통망 확충 등 SOC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영덕 고래불 해양 복합타운, 경주 주상절리 해양경관조망벨트, 울진관동팔경 녹색경관길 등 동해안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명품 해양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해안을 해양융복합 사계절레포츠 해양관광벨트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포항 구항 연안유휴지에 국내 최초 부력식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영덕군에 전국 최대 풍력발전단지와 산림문화공원 및 바다를 연계한 오션월드를 조성해 국립영덕청소년 해양환경체험관과 함께 국내 최대 청소년 해양환경 체험장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울진 오산항 스킨스쿠버 리조트 조성, 울릉 천부에 수중전망대, 인공해수풀장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 건립, 상주 낙단보 수상레포츠센터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해양과학기술(MT), 생명공학(BT), 정보통신(IT) 분야 등을 접목한 사업이 추진돼 동해안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환동해 중심의 해양항만 기틀 마련
 도는 올해를 동해안을 재도약의 기회로 정하고 환동해 중심의 해양항만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사업으로 선정돼 조망간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친다. 낙후된 울릉도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한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올해부터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변경해 7개 사업 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2차 연안정비사업을 위해 2019년까지 총 사업비 3520억원을 투입하고 올해 포항 송도, 경주 나정, 울진 월송, 울릉 사동1리 지구 등 4곳에 124억원의 전액 국비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감포항의 연안항 전환 사업을 추진해 향후 일본으로 연결되는 국제크루즈여객선 항로개설을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북극항로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 어항시설 확충, 고품질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더불어 산물 유통 선진화 방안으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포항과 경주에 `수산물 물류유통센터’를 건립한다. 포항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와, 영덕 로하스식품 거점단지, 울진 붉은대게 식품단지 조성은 동해안권 1차어업의 수준을 높여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식어업이 힘든 동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조피볼락, 참전복, 우렁쉥이, 강도다리, 홍해삼 등을  지역별 5대 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
 
 ■ 독도 영토주권과 문화역량 강화
 도는 최근 들어 날로 심해지는 일본의 독도 도발로 인해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이에 따른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독도 입도객의 접근성 개선과 탐방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울릉도·독도 정주 인프라 확충을 통한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독도 주민숙소, 독도 평화호 운영 지원, 독도 주민 생계비 지원 ▲독도방파제, 독도입도지원센터, 도동항 독도 상징조형물 설치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운영 지원,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특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논리를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독도수호법률자문위원회 ▲독도연구기관통합협의체(9개기관) ▲독도사료연구회 ▲주한 외국인 교수, 연구자 대상 독도·경북 문화 세계화 학술심포지엄 ▲독도 관련 각종 학술대회, 세미나 등 전문적인 연구와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독도를 전통과 문화가 살아 넘치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알리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해외자문위원, 유학생 서포터즈 활용 뉴스레터 발송 ▲국내·외 순회전시회 ▲사이버 독도, 모바일웹·앱, 사이버독도사관학교 등 인적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홍보와 SNS, 사이버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민족의 섬 독도를 한국의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평화의 섬으로 지켜 나가는 동시에 울릉도와 독도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독도 영토주권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