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봉화군수 재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입당을 거부당해 재·보궐선거 후보심사에서 제외된 지역 유력인사들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나서면서 이번 선거에 무소속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무소속 연대 결성과 관련, 예비후보들은 전 봉화군수 출신의 엄태항(58)씨와 류인희(69)씨를 비롯, 박현국(48·전 언론인)씨 등이다.
이들은 현재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심사를 벌이고 있는 심사대상자 9명과 비교해 지역 인지도 등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여서 한나라당 경북도당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연대 예비후보들은 한나라당 입당신청을 거부당한 후, 지난 3일 1차 모임을 갖고 한나라당 대항 무소속 단일후보 추대에 합의했다.
이들 무소속 연대와 관련, 지난 10일 물야면에서 가진 2차 회동에선 전·현직 군의원 등 10여 명도 동참,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을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결정했다.
특히 이들은 한나라당 공천 심사 대상 9명 가운데 탈락자들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무소속연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소속 연대 결성과 관련, 이들은 “유능한 후보의 입당 자체를 봉쇄, 야합을 통한 밀실공천을 하려한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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