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와 함께 세계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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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와 함께 세계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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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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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문화체험 주제 `테디 앤 프랜즈’
   30여개 나라 의상 1000마리 곰 전시
   경주 선재아트미술관서 7월 1일까지


 
 테디 베어(봉제 곰 인형)와 세계 일주를 떠나보자.
 저렴한 왕복항공권만 구입하면 복잡한 여행채비는 필요없이 단 하루만에 세계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다.
 출발장소는 경주 아트선재미술관 앞. 비행기 티켓 모양의 입장권을 구입하고 나면 특별한 `테디 여권’이 주어진다.
 `테디 여권’의 도장을 받아가며 여행을 시작. 30여개 나라의 의상을 입은 1000여 마리 테디 베어들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아시아. 경복궁 앞에서 신하들을 거느린 `왕과 왕비 곰’, 경극을 공연하는 `패왕별희 곰’의 화려함을 감상하고 나면 인도의 타지마할에서 요가를 배우는 곰을 만날 수 있다.
 전통의상인 도띠를 입고 허리를 반으로 꺾어 앞뒤로 움직이는 테디베어 표정은 진지하다.
 이번엔 러시모어 산(미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산)에 조각된 `곰 대통령’들을 지나 백악관 지붕을 기어가는 `스파이더 곰’, 횃불을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 곰’, 개선문 앞에서 말을 타고 있는 `나폴레옹 곰’ 등 다양한 모습의 곰들이 세계 각국의 건축과 문화를 친근하게 표현한다.
 루마니아의 으스스한 암실에서 관 뚜껑을 열고 나오는 `곰 드라큘라’의 귀여운 모습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입가에 흐르는 미소를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아일랜드에 도착하면 8m짜리 거인 테디베어가 밧줄에 꽁꽁 묶여 있다. 걸리버 여행기를 그대로 재현한 것.
 이어 아프리카 대륙의 테디베어는 우스꽝스러운 원주민 복장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어느덧, 여행도 막바지에 접어든다. 남극 세종기지 연구원, 북극 에스키모로 살아가는 테디베어를 뒤로 한 채 하루의 세계여행을 마무리 할 시간이다.
 이미 짐작하듯 이번 여행은 세계 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테디베어 전시회다.
 지난달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테디 앤 프렌즈(Teddy & Friends)’가 15일부터 7월 1일까지 경주 아트선재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나라별 주요 관광지에 테디베어가 주인공으로 나섰고 `한류관’에는 `겨울연가’ `올인’ `대장금’ 등 인기 드라마를 테마로 한 테디베어들이 전시된다.
 곰들은 구동장치를 통해 반갑게 인사를 하기도 하고 축구 경기나 행진을 하기도 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작이나 풍부한 표정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입장료는 개인의 경우 성인 9000원, 초·중·고생 7000원, 어린이는 5000원이며 만 65세 이상은 무료다.
 문의 054)745-7075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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