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최선호 `무명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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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최선호 `무명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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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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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회 이틀째인 제33회 회장기전국유도대회가 본격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돌입하면서 매 경기마다 불꽃 튀는 대결로 열기를 더 해 가고있다.
이날 남자 4체급(-81, -90, -100, +100kg), 여자 3체급(-48, -52, -57kg)이 치뤄진 가운데 남자 -90kg급에서 최선호(수원시청)가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최선호는 결승에서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에게 통쾌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둬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또 준결승에서도 1차 선발전 우승자 박선우(KRA)를 배대되치기 한판승으로 누르는 등 우승후보를 차례로 눌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81kg급에서도 새로운 강자가 탄생했다. 권영우(KRA)는 1차 선발전 우승자인 김민규(수원시청)에게 덧걸이 유효승으로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권영우에게 패한 포항 동지고 출신 김수경(KRA)은 3위 결정전에서 박신영을 상대로 밧다리 효과승으로 3위에 올랐다.
무제한급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일약 스타급에 오른 김성범이 홍성현(국군체육부대)에게 가볍게 절반승을 따내 이 체급 강자임을 입증했다.
국내 유도의 간판스타 장성호가 빠진 -100kg급에서는 유광선(여수시청)이 송창헌(국군체육부대)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장성호(수원시청)는 올해 초 서울의 모병원에서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올 7월 열리게 될 3차 선발전부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여자부에서는 김영란, 김경옥, 이은희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48kg급의 김영란(인천동구청)은 정정연(용인대)에게 허벅다리 한판승으로 우승했으며, -57kg급 이은희(성동구청)는 양미영(제주도청)과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또 -52kg급 김경옥(철원군청)은 패기를 앞세운 이지희(용인대)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잠재우며 태극마크를 지켰다.
대회 사흘째인 15일은 남자부 각 체급에서 팽팽한 라이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명승부전이 기대된다.
-77kg급에서 한국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와 김재범(KRA)이 우승을 놓고 다툴것으로 보인다.
-66kg급은 올초 포항시청에 입단한 김선명과 정부경(KRA)의 라이벌전에 방귀만이 트라이앵글을 이뤄 흥미를 끌고, -60kg급의 조남석(포항시청)과 최민호(KRA)가 모처럼 결승에서 만나 최강자를 가린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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