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북대 교수 117명이 2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반성하며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대한민국은 이윤을 크게 키운다며 부패의 관행을 묵인해왔고 효율을 높인다며 약자를 희생시키는 파괴적 경쟁에 몰두해왔다”며 “세월호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바다 속으로 가라앉힌 것은 우리 시대의 탐욕이 만들어낸 조직적 광기였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또 “각계의 분노와 참회를 정치적 편 가르기로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 엄정한 책임자 처벌, 국민의 생명과 안전 중심의 국정 기조 확립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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