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産團 산업용지 이달부터 단계적 분양
  • 윤용태기자
대구국가産團 산업용지 이달부터 단계적 분양
  • 윤용태기자
  • 승인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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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희망 기업들 관심 집중… 분양가격도 대도심권 산업단지로는 저렴

▲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이달 일부 산업용지를 분양한다. 이곳에는 차세대 전자 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첨단섬유, 물산업 등 가능한 전 분야의 산업을 유치해 산업용지난 해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대구 최초의 국가산업단지가 산업용지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대구에서는 이시아폴리스, 성서5차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면서 소규모 산업용지는 공급됐지만 기업의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산업용지가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함에 따라 신·증설을 원하는 기업들이 벌써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 산업용지 3.3㎡ 당 93만7000원에 분양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업종은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이지만 장래적으로 첨단섬유나 물산업 관련 업종, 뿌리산업 업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산업용지 일부(약 90만㎡)에 대해 자동차부품, 기계부품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격은 대도심권 산업단지로는 비교적 저렴한 3.3㎡에 93만7000원 수준이며 2015년 하반기부터 일부 부지는 공장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산업용지 규모는 37필지 65만㎡ 정도이고, 첨단기계(한국표준산업분류 C27, 28, 29) 6필지 12만9000㎡, 미래형자동차(한국표준산업분류상 C30) 31필지 51만6000㎡이다. 필지별 면적은 최소 4852㎡에서 최대 6만5683㎡로 구분돼 있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공급가능 산업용지가 부족해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겪어 왔다.
 그러나 대구시가 국가산단 입주 희망 기업수요를 파악한 결과 약 290만㎡ 정도로 이번에 우선분양 대상 90만㎡의 3배 규모로 기업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 이번에 우선공급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반분양과 더불어 국가산업단지에 단지형 외국인전용단지, 물산업 클러스터, 뿌리산업 집적지구, 지능형자동차 및 첨단소재부품 전문단지 등 특화단지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원을 창출해 나간다는 것이 대구시의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중견기업, 대기업, 글로벌기업 등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투자유치 제안, 국내 투자설명회 개최, 해외 IR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현재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상을 진행해 오고 있어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가산단 854만여㎡ 2018년 조성 완료
 대구지역 최초로 지정된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854만8000㎡ 규모로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 1조7572억원을 투입,  2018년까지 조성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27% 정도로 2015년 하반기부터 공장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조성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전체 사업구간 중 1단계(592만㎡) 사업은 2016년까지 완료하고 2단계(262만8000㎡) 사업은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용지는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8.5%인 500만9000㎡ 규모로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기업도 입지가 가능하며 단지 주변에 이미 조성완료된 달성2차산업단지, 넥센산업단지, 대합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 7000여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800여세대 규모의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초·중·고교 등 배후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 산단 도심권에서 10분대 접근성 뛰어나 인기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와 가까운 데다 진입도로가 건설(폭 25~50m)돼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대구 도심권에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직선 4차선 도로가 올 9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어 앞으로 사실상 도심권 산업단지가 된다.
 특히 구미, 포항, 울산, 창원 국가산단과 삼성, 현대, LG 등 세계적 기업들이 1시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울산~함양간 고속도로가 건설 중에 있고 화원~현풍간 국도5호선이 확장공사 중에 있다.
 김해공항, 부산, 울산 등 항구와의 접근성도 우수한 교통요충지일 뿐 아니라 현재 도시철도 1호선에서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에 있어 앞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이 39만4545㎡ 규모로 조성, 운영중이다. 이곳에는 등판로, 하이드로플레이닝 시험로, ITS고속주회로, 특수로, 원선회로, 외부소음 시험로 등이 갖춰져 다양한 국제공인 인증시험이 가능하다.
 주행시험장 운영을 위해 설립된 대구경북자동차부품진흥재단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 기업 44개소가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자동차산업 관련 국내외기업 입주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연구·산업·주거 복합신도시인 테크노폴리스(726만9000㎡)에는 현대IHL, 나카무라토메, 현대커민스엔진 등 첨단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 DGIST 등 입주 시너지 효과 창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립대구과학관 등이 입주해 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단 입주기업 R&D지원, 생산기술 지원, 창업 및 신기술 이전 등 지원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3000여개의 부품 강소기업이 밀집해 있고 뿌리산업(전국의 15.3% 843개 업체 입지)이 발달해 관련기업간 연계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지속성장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135개소(연구인력 4800여명) R&D센터, 경북대, 계명대, 영진전문대 등 산학협력 우수 대학과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하다.
 ■ 산단 가동되면 대구 경제 회생 새전기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기업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산단이 본격 가동될 경우 지역의 만성적인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열악한 대구경제를 회생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다.
 대구는 그간 16개 시·도 중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유일한 도시로 1993년부터 1인당 GRDP 전국 최하위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국가산업단지 개발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첨단 과학기술산업을 유치해 2020년쯤에는 1인당 GRDP 전국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대구는 제3산단, 서대구산단, 검단산단 등 금호강변을 따라 산업벨트가 형성돼 있었으나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됨으로써 구미~칠곡~왜관~성서산단~달성1차~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창원·마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신 산업벨트가 새롭게 형성돼 기업의 신규투자 촉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젊은 인재가 넘쳐나는 활력 대구 건설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새롭게 구축될 낙동강 산업벨트는 울산·부산, 창원 등 대규모 해양 산업도시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기존의 섬유,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능형자동차부품, 첨단기계, IT융복합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의 구조로 전환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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