汎與 훈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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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與 훈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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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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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행보 `주문’다양…`끌어안기’`안전거리’론 대두  
 
 범여권의 각 정파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지사를 향해 이런 저런 `훈수’를 쏟아내고 있다.
 손 전지사의 제3지대 이동이 지지부진한 범여권 통합작업에 활력을 주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공통된 평가 속에서도 각자의 정치적 이해와 통합의 밑그림에 따라 `주문’의 내용은 각양각색이다.
 여기에는 범여권 후보적합도 수위를 달리는 손 전지사를 어떤 식으로든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인식과 특정주자를 겨냥해 판을 만들어가는 듯한 모양새는 피해야 한다는 당위론이 뒤엉켜있는 측면이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각 정파는 손 전지사의 탈당으로 자신들의 통합작업이 유리해졌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주고 받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먼저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당분간 범여권과 거리를 두면서 독자세력화한 뒤 추후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제3지대 위치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내 전략기획통인 민병두 의원은 “손 전지사는 결국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며 “(우리당과 손 전지사가)따로 따로 가다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대변인 역시 “손 전지사는 기득권에서 벗어난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전문성있는 그룹을 규합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정치권 인사가 끼면 오히려 안좋다”고 지적하고 “황무지에서 새로 건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당의 이 같은 `안전거리론’은 탈당그룹이나 민주당 등 우리당 외부의 세력이 손 전지사와 연대하려는 움직임을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사무총장은 정책노선을 통한 정계개편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송 총장은 “손 전지사는 대선주자 중 가장 소신있고 선명하게 정책노선을 해온 사람”이라며 “내용을 갖고 정치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당그룹은 손 전지사의 탈당으로 우리당의 울타리를 벗어난 통합신당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려는 기류가 강해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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