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손흥민만 주목
막바지를 향해 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여러 신예가 두각을 나타내며 명예와 부를 한 번에 거머쥘 채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 최고의 신성으로 떠오른 선수는 단연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다. 현재 로드리게스를 둘러싸고 세계 최고의 구단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나코 구단은 “계약이 4년 남았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일원인 디보크 오리기(릴)는 촉망받는 신예에서 스타로 거듭난 선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 또는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 등 대형 구단으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애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수아레스는 비록 상대 선수를 깨무는 `핵이빨 사건’으로 명성에 또 먹칠을 하기는 했지만 조별리그 잉글랜드전에서 터뜨린 두 골로 실력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가 리버풀과 수아레스의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그의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3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의 `거미손’ 기예르모 오초아는 고난을 딛고 다시금 실력을 입증해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경우다. 오초아는 최소 20개 이상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어느 팀으로 갈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오초아에 필적하는 선방쇼를 펼친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레반테)는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다.
월드컵 대박의 기대에 부푼 외국 선수들과 달리 시선을 한국으로 돌리면 상황이 좋지 않다. 위안이 되는 것은 손흥민(레버쿠젠) 정도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 공격의 유일한 활로나 다름없었던 그는 유럽 언론이 꼽은 `리버풀에서 수아레스를 대체할 수 있는 10인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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