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평화의 등불 빛났다
  • 박명규기자
칠곡 평화의 등불 빛났다
  • 박명규기자
  • 승인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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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성료

▲ 지난 25~28일까지 칠곡에서 펼쳐진 `2014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 관람객 20만명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국내 유일의 호국 축제인 `2014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 관람객 20만명을 모으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25~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6·25 사진전, 낙동강방어선 체험 등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24개, 문화행사 27개 등 51개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호국·평화 전시 체험존인 `피스돔’ 구축을 통해 실감나는 전쟁 및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 중, 6·25 전쟁 중 낙동강 칠곡지구에서 벌어진 전투를 축소한 공간에서, 실제 전투를 체험할 수 있었던 대규모 체험공간인 `낙동강 방어선 체험존’과 6·25 시절 피난민들의 삶의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6·25 그때 그 시절’ 체험존 등이 전후세대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된 초대형 랜드마크 피스돔은 High-Tech 기술과 체험·참여가 어우러져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미디어인터렉티브 영상관에서 열린 `학도병의 편지’는 실제 연극배우들이 참여해 실감나는 연기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나눔과 평화를 기념하는 평화의 동전밭 퍼포먼스, 호국성지순례(김크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6·25 사진전, DMZ 철책 및 동·서독 국경철책 전시 ,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상설로 마련됐다.
또한 라디오 공개방송, 뮤지컬 공연, 콘서트, 마술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노호담(14) 군은 “엄마와 동생과 함께 `학도병의 편지’를 관람하고 직접 학도병이 되어보는 체험을 했다. 체험을 통해 6·25전쟁이 얼마나 끔찍했었는지, 그리고 지금의 평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해 왔다는 걸 알게됐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전쟁세대와 전후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참혹했던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약속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문화 교류의 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내년은 호국평화공원 완공과 더불어 더욱 풍성한 메시지를 담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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