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길놀이·줄다리기 등 대규모 축제·예술행사 열려
[경북도민일보 = 황성호기자] `제42회 신라문화제’가 `천년 왕궁 복원, 이 땅에 미래를 비춘다’를 주제로 10~12일 경주 봉황대, 황성공원과 시내일원에서 열린다.
신라문화제는 1962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축제로, 작년 `2014 대한민국 지역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과거의 서라벌과 현재의 경주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전통적인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년마다 한번씩 개최, 짝수 해에는 홀수 해보다 큰 규모로 개최한다.
올해는 신라왕궁 복원 원년의 해를 경축하는 시민축하 마당으로 `서제’, `길놀이’, `줄다리기’ 등의 대규모 축제행사와 각종 예술행사와 함께 9개 부문 32개 행사로 구성돼 있다. 찬란했던 천년 신라의 모습을 재현해 타 지역 어느 축제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 및 축제의 장을 만든다.
특히 박혁거세 탄생 설화와 선덕여왕 이야기, 김유신 장군 등 신라의 위용을 나타내는 신라문화를 복원해 재연할 예정이다.
십이간지를 형상화한 `십이간춤’, 하늘과 땅에 깃든 신라인의 정령에 화답하는 `천신무’, 신라의 영광과 화랑 정신의 부활을 표현할 `비천무’, 새 신라인의 큰 꿈을 응원하는 `가배놀이’와 `화랑무’까지 화려한 구성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막축하 공연으로는 조성모, 박애리, 팝핀현준과 성악가 김성규의 초청공연과 불꽃놀이로 신라문화제의 화려한 서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민속경연으로는 11일 중앙로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줄다리가 열린다.
동부와 서부 2팀으로 총 4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황성공원에서는 궁도대회, 화랑씨름대회, 신라 검법대회, 전통놀이 경연대회 등이 다양한 민속 경연대회가 열린다. 불국사에서는 신라불교 영산대재가, 분황사에서는 원효예술제가 열리고 예술의 전당에서 신라미술대전,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전통 시조의 전승·보전을 위한 시조경창대회와 전국사진공모전 전시회가 열리고 경주향교와 계림 일원에서는 한시백일장과 한글백일장이 등이 각각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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