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公, 경북 고속도 건설`미적미적’
  • 손경호기자
道公, 경북 고속도 건설`미적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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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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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 등 상당수 고속도로 工期연장·추진 보류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영덕-삼척 고속도로 등 상당수 고속도로의 사업이 기간연장되거나 사업추진 자체가 보류될 상황이다.
 8일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에 따르면,도로공사(이하 도공)는 `2014~2018년 고속도로 중기투자계획’을 통해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설계·계획중인 노선들의 기간연장·보류 등을 전제로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공의 `2014~2018년 고속도로 중기투자계획’에 따르면,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을 2015년에서 2017년으로 2년 연장하고, 영천-언양 고속도로는 2016년에서 2018년으로 완공시기를 2년 늦췄다. △동해-삼척 △동홍천-양양 △부산순환 △밀양-울산 노선도 사업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1~2년씩 연장하도록 계획했다.
 특히 도공은 B/C가 1 미만인 △포항-영덕 △영덕-삼척 △무주-대구 △함양-창녕 △거제-통영 노선은 착공이나 사업추진 자체를 보류하는 방향으로 투자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공 측은 `부채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사항’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이날 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교통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무책임한 계획”이라며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주체로서 교통 낙후지역에 고속도로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한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또 “정부가 2015년도 예산(안)에서 주요 국가기간망의 적기 완공을 위한 집중 지원과 기간 교통망 구축에 필수적인 사업은 신규 착수하겠다고 밝힌 만큼 도로공사는 정부정책에 맞추어 투자계획을 수정하고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적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도공의 고속도로 중기투자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은 올해 1571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2278억원(도공 매칭 포함 5683억원)이 배정됐고,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도 150억원이 신규로 배정돼 내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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