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시인 홍윤기 박사(한국현대시문학연수소장·74)가 제15회 올해 정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문문학상 운영회(회장 김시종 원로시인)는 “홍 박사는 일본 유학시절 5세기 백제인 박사 왕인의 일본 최초의 시 `난파진가’를 발굴해 한국에 소개하는 업적을 세웠다”며 “명쾌하고 깊이 있는 시해설집을 펴내 한국시문학을 한차원 높인 공적을 세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 박사는 지난 1959년 서울 신춘문예시 `해바라기’당선으로 문단에 오른 이래 48년간 수준높은 시를 창작해왔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미를 순수한 감각으로 절도있게 묘사한 홍 박사의 시 세계는 서정을 바탕으로 삶의 진실을 규명하는 주지적인 경향을 띄고 있다. 특히 산을 통한 삶과 현실의 고난 극복의 시편들이 근년에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93년 제정된 정문문학상은 도예가 정문 故 김복만 씨의 아들인 김선식 도예가의 상품지원을 받아 이어지고 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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