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내린 30㎜ 비에 죽장 야산 낙석 도로 덮쳐
포항시와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30분께 죽장면 까치소 산장 인근 야산에서 500kg 바위 10개가 야산아래 도로(국도 31호선)로 쏟아졌다.
특히 사고 당시 인근 주민 S씨의 1t 봉고 차량이 이 구간을 지나다 낙석이 S씨의 차량 뒷부분을 덮쳤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 사고로 2차선인 도로가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날 포항~죽장간 도로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이날 낙석이 발생한 야산은 높이 20m 정도로 낮았지만 고작 비 30mm에 이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0~21일 이틀간 내린 비로 바위를 지탱하고 있던 흙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당국의 관리가 허술해 발생한 사고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곳이 상습 낙석지역은 아니지만 큰 바위 여러 개가 야산에 위치하고 있는만큼 미리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했다는 것.
이에 대해 포항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 구간에 매일 점검을 나갔지만 사고가 발생했다”며 “서둘러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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