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도청시대, 안동·예천 통합론 수면위
  • 권오한기자
新도청시대, 안동·예천 통합론 수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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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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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영 안동시의원, 행정개편 필요성 주장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내년 도청 이전을 앞두고 그 동안 잠잠했던 안동시와 예천군의 통합론이 또 다시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사진>은 지난 2008년 5월 안동시와 예천군이 함께 작성한 `안동·예천 도청이전 후보지 공동신청 합의문’ 전문내용을 상기시키면서 당시 도청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은 지역의 정체성을 함께 공유한 공동 운명체 정신이라고 피력하며 안동시와 예천군간 행정구역 통합을 23일 열릴 `제165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안동과 예천은 같은 뿌리이며 지리적으로도 연접해 있어 세시풍속과 일상이 별반 차이가 없는 동일생활 문화권이며 두 지역은 상호 보완적 관계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고 특히 예천지역은 농업생산기능에 초점을 두고 안동지역은 농업생산과 유통에 중점을 둬서 육성할 경우 농업분야에 있어 성장 시너지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손 의원은 충남도청 이전을 그 예로 들어 예산군과 홍성군의 경우 두 지역 접경에 충남도청이 이전했는데 두 도시간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내포신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명이 생겨 대내외적으로 이전의 효과가 오히려 반감됐다고 밝혔다.
 또 공주시의 경우도 행정수도 유치에 사활을 걸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면서 지역여론이 둘로 갈라져 오히려 공주시 3개 면이 세종특별시로 흡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경북도청의 경우에도 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인구 10만 신도시가 생길 경우 양 지역 모두에게 유익(有益)할게 없어 결국 통합을 하지 않을 경우 안동시·예천군으로 양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족신도시가 생겨서 자칫 3개의 도시로 갈라져 성장이 아닌 퇴보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 의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현재 그 어느 단체, 기관도 통합에 앞장서는 곳이 없다며 먼저 집행부, 의회, 각 기관단체 등을 총망라한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통합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한편 손광영 안동시의원은 태화동, 평화동, 안기동을 지역구 둔 6선 의원으로 지난 제5대 전반기 의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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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인 2014-10-23 15:16:46
반대로 안동은 농업생산기능에 예천은 농업생산기능과 유통에 초점을 두고 통합시 명칭은 "에천시'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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