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종합1위… 다관왕 실력 과시
이날 오후 1시께 열린 제44회 도민체전 레슬링 종목에서 포항의 오천고가 어김없이 고등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재강의 뒤를 이어 현재 팀내 에이스인 남경진(3년 97kg)은 자형 120kg급에서 우승한데 이어 주종목이 아닌 그레꼬로망형 120kg급에서도 여유있게 1위에 올라 전국체전 다관왕의 실력을 과시했다.
기대주로 급성장하고 있는 76kg의 정용화(2년)도 자유형에서 우승해 모교인 오천고가 레슬링 명문고임을 입증하는데 한 몫했다.
또 조정식(63kg 1년)은 입학 후 날로 기량이 향상되고 있어 선배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른 신예이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이미 우승하면서 경북권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내년 영남대로 진학하고 싶다는 남경진은 “재강이 형과 나의 뒤를 이어 용화와 종식이가 있어 든든하다” 라며 “후배들이 나 보다 더 잘해 모교를 빛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올해 영남대로 진학한 김재강도 한층 성숙된 모습을 드러내며 남일반부에서 우승했다.
김재강은 “국가대표팀에 있으면서 아직도 자세나 기본기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면서 “올해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의 출전을 위해 선발전 대비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경진이와 연습을 하면 실력이 쑥 는다” 며 후배 남경진이 영남대로 식학하길 바랬다.
오천고 김양훈 감독은 “재강이와 경진이는 오천고 레슬링부의 쌍두마차였다” 라며 “졸업을해서도 선후배간의 우애와 모교에 대한 애정이 변치 않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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