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경북도 출산정책에 동참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 경북동부지역본부(본부장 정종석)는 경북도 출산정책 지원과 관련, 9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체결되는 양해각서 내용은 경북 도민 가운데 올해부터 아이를 낳는 가정에서 현대자동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가격을 할인해주는 지원혜택을 베푼다.
현대측은 첫째 자녀 출산가정에는 10만원, 둘째자녀를 낳을 경우 30만원, 셋째자녀는 50만원씩 기존 할인제도에서 추가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출산정책 지원과 관련,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저출산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업이 출산지원정책에 동참하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며 “현대자동차의 자발적인 출산지원정책 참여는 많은 기업들에 불을 당기게해 저출산이 극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출산 정책에서 도는 앞으로 금융기관과 육아용품업체, 미용업소, 목욕업소, 분유회사 등으로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많은 업체와 관련기관 등과 협의, 아이를 낳는 가정에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칭 `복덩이희망카드’를 발행해 다둥이 가정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종석 경북동부지역본부장은 “이번 MOU체결은 현대와 경북도민들이 저출산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상생체결”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전국 지자체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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