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삼성그룹이 벤처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C-랩’(Lab)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그룹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2일 대구 무역회관에서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영조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랩 출범식을 개최했다.
　유망 벤처로 선정된 18개 기업들은 대구 무역회관에 조성된 C-랩에 입주해 사업화 단계별로 6개월간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창조적인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삼성과 대구 창조경제센터가 함께 진행한 ‘C-랩 벤처창업 공모전’에는 3700여개 팀이 지원, 최종 18개 팀이 선정됐다.
　삼성은 특히 삼성전자의 임직원 혁신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핏인 캠프(Pit-in Camp)’를 C-랩 입주 기업에 적용해 우수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핏인 캠프’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의 합숙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 검증, 스타트업 경영 방법론 교육, 창업 성공 선배 노하우 전수, 일대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그룹은 창업팀에 팀당 2000만원의 초기지원금뿐 아니라 멘토링 평가를 통해 최대 2억8000만원, C-랩 졸업때 쇼케이스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억원씩 각각 지원한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대구혁신센터의 대표 브랜드사업인 ‘C-랩’의 입주팀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역 혁신센터의 이정표가 될 뿐 아니라 창조경제가 지역에서 꽃피우는 결실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