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뇌사 30대, 환자 3명에 새생명 선물
  • 김홍철기자
교통사고 뇌사 30대, 환자 3명에 새생명 선물
  • 김홍철기자
  • 승인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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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가 장기기증으로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13일 경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뇌사 판정을 받은 정덕영(37)씨가 간, 췌장, 신장, 각막 등을 기증해 지난 12일 정씨의 장기를 환자 3명에게 이식했다.

 간과 신장은 환자 2명에게, 췌장과 나머지 신장 1개는 환자 1명에게 이식했다. 아직 기증자가 정해지지 않은 각막은 앞으로 선정 절차를 거쳐 다른 환자에게 이식할 예정이다.
 음식점 배달원인 정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께 대구 수성구 목련시장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홀로 넘어져 뇌를 다쳤다.
 수성구청 한 관계자는 “유가족이 평소 어려운 이를 도운 정씨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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