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주민들, 우리누리호 결항률 높고 요동 심해 불편 호소
울릉도 주민의 말이다.
포항~울릉을 오가는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가 정기검사를 위해 휴항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은 포항~울릉(저동항)을 오가는 우리누리 1호를 이용해, 뭍으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누리호는 534t, 정원 449명의 소형 여객선으로 파도가 높은 동절기에는 결항률이 높고 항해에 무리가 있다.
지난 14일 3일만에 운항을 재개한 우리누리 1호는 이날 낮 12시 승객 390명을 태우고 포항에서 출항해 오후 3시40분께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너울성 파도로 인한 선체요동으로 승객들은 심한 멀미에 말 그대로 파김치가 됐다.
이날 승선했다는 주민 박모(52·여)씨는 “정말 생지옥 같았다. 겨울철 이런 고통을 당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울릉군 관계자는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인 4600t 급의 씨스타7호 운항을 앞두고 있음에 따라 지역민들의 이동권 확보 및 안전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누리 1호는 내달 28일까지 울릉 출항 오전 9시, 포항 출항 오후 2시로 시간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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