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넘는 학사 2곳 기증 1억8000만원 현금도
이날 기증식에는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현낙길 문경지원청교육장, 재단법인 관계자와 문경시청 장학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년간 이끌어온 문경학사 및 현금 1억8000만원을 문경시 장학회에 기증했다.
문경학사는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위치해 있으며 신관본관 두 건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이 건물의 경우 ㎡당 300만원이 넘는 시세를 고려하면 문경학사 2곳의 땅과 건물만 해도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동원장학회는 건물면적 525.24㎡(3층)1993년 설립됐으며 본관은 458.68㎡(2층)1997년 설립, 20여년간 문경시에서 서울대학으로 진학한 학생들에게 무료 숙식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문경학사를 거쳐 간 학생이 무려 300여명이 넘는다.
처음에는 42명을 받았다가 소촌장학회를 설립하면서 정원을 늘여 현재는 정원이68명으로 늘었다.
문경학사를 설립한 박인원 이사장의 설립취지는 재경향우회 시절 고향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서울에 진학한 자녀들 숙소 및 식사가 가장 걱정이라는 애기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개조, 신축건물을 건립한 것이 발단이 됐다.
박인원 이사장은 “지역발전은 지역인재 양성에 있다는 평소 철학에 따라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박인원 이사장님깨 감사를 드린다”며 “기증인의 뜻에 따라 문경학사를 명품 문경교육을 위해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