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참사, 대통령 訪美 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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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참사, 대통령 訪美 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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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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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美韓商CEO들 “재미동포만의 문제 아닌 全동포 문제”
 
 
 미국 지역에서 사업을 하며 성공한 한상(韓商) 리딩 CEO들이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과 관련, “충격적이고 쇼킹한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반한감정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추진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관련기사 17면
 18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상 리딩 CEO 포럼’에 참석한 14명의 CEO들은 포럼 개회식에 앞서 총격 사건의 희생자와 그 가족을 위한 묵념을 했다.
 이어 이들은 20여분 간에 걸쳐 이번 사건이 미칠 여파와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듀라코드 홍명기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를 발표한 것으로 이번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가서 희생자들을 추념하고 가족을 위로해 달라”고 말했다.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은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하루 아침에 망가졌다”며 “앞으로 동포 1.5~2세들에 표적 공격이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재미동포 사회 경제도 위축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빈 창텍스 트레이딩 회장은 “재미동포는 미국에 시집간 신부와 같다. 시집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굉장히 곤란해진다”면서 “대통령이 특사를 파견해 사건의 파장이 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병태 소네트 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한상 CEO들이 희생자와 가족을 위한 사과 성명과 결의문을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에 제출하자”고 건의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권병하 헤니권 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번 사건은 재미동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재외동포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 정부는 전 공관에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포럼은 `한상 리딩CEO들이 FTA 타결에 성공적인 가교역할을 맡자’는 주제의 세션을 비롯해 세계한상대회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고 19일 폐막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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