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청년실업 해소”
  • 권오한기자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청년실업 해소”
  • 권오한기자
  • 승인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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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용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에게 듣는다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지 오래됐지만 이를 해결할 적절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실업 해결에 노력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창용<사진> 경북지사장을 만나 이에 대한 애기를 들어봤다.
 ■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청년실업이라는 사회문제가 심각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중소기업은 구인난이 시달리고 있다.
 이는 수요에 비해 대학진학률이 지나치게 높고 대학이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교육훈련 방식을 탈피해 지역의 산업과 기업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청년구직자뿐 아니라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의 재훈련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내 고용률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 그렇다면 지역산업과 기업의 인력수요를 반영한 교육훈련 제공이 이 사업의 핵심 과제로 이해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가?
 이사업의 핵심은 지역내 산업과 기업의 인력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인력양성에 있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의 신규채용 및 재훈련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는 수요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수요조사 결과는 차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반영되는데 금년도 사업계획은 전년도 말에 경북중부권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전문리서치 기관을 통해 경북 중부권지역의 섬유, 화학, 금속가공, 전기·전자, 기계, 자동차 등 각 분야별 기업의 인사부서장과 기술·현업부서장과의 대면조사 실시한 결과를 반영했다.
 그 결과 올해에는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와 파트너 훈련기관에서 실업자 양성훈련 9개 과정과 재직자 향상훈련 21개 과정을 각각 190명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협약기업에 취업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그간의 성과는 어떠한가?
 우리 지역에서는 2013년에 경북도,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 등 지자체와 경북경영자총협회가 참여한 경북중부권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양성훈련 187명, 향상훈련 474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으며 양성훈련 수료자 중 92명은 취업으로 연계됐다.
 ■ 교육훈련 분야와 대상자는 어떠한가?
 교육훈련 분야는 기계. 전기·전자, 정보통신, 품질, 생산 및 기타 등 6개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향상과정은 고용보험에 가입된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상이고 양성과정은 경북지역 거주자로 경북지역 내 소재한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 금년도 사업의 목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올해 목표는 정기수요조사와 상시수요조사를 통해 원래 목적했던 지역 산업계가 원하는 인력을 적기에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직업능력개발 협의체를 구성해 경북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공단에서 수행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와 연계해 지역내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고용률 70%달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신임지사장으로 경북지사에 부임한 각오는?
 정부 각 부처별 금년 지원 사업들을 살펴보니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전 부처에서 시행하는 인적자원개발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현장중심’이었습니다.
 이는 현장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자하는 각 부처의 노력이 반영된 것인데 올 한해 우리공단에서 수행할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를 양성·지원하는 명실상부한 현장중심의 핵심사업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는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선봉에 서서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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