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금융지주 회장“연내 자산운용사 인수 마무리”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이달 21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회장은 10일 대구에서 기자와 만나 “자산운용사를 인수해 그룹 자산 운용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며 “연말까지 자산운용사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영업망이 있는 자산운용사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운용사 인수가 수익원 다변화와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추진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DGB금융지주는 증권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 회장은 창사 50주년인 2017년까지 비은행업 비중을 25%까지 늘릴 계획이다고덧붙였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해 지난 1월 DGB생명으로 이름을 바꿔 출범시켰다. 지방 금융사가 생명보험업에 진출한 것은 DGB금융이 처음이다.
또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 성장 비전도 내놓았다.
현장영업과 특화영업 강화로 대구은행을 2017년까지 자산 60조 원 규모의 중견은행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산, 창원, 울산 등 동남권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베트남사무소를 열고, DGB생명을 출범시키는 등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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