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를 먹고 자란 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지능지수(IQ)가 높고 임금도 많이 받는다는 의학적 주장이 제기됐다고 BBC 인터넷판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브라질 펠로타스국립대 연구팀은 의학저널 ‘랜싯 글로벌헬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어린 시절 모유 수유기간이 길면 성인이 된 후 IQ와 임금 수준이 높아지는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모유 수유기간이 길수록 IQ가 높고 임금과 학력 수준도 이에 비례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모유를 먹은 기간이 1년 이상인 조사 대상자의 IQ는 성인 평균치보다 4점 정도 높았다.
펠로타스국립대의 베르나르도 레사 호르타 박사는 “브라질에서는 모유 수유가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계층에서 고르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가 있다”며 “뇌의 발달에 필수적인 모유 속의 포화지방산 성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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