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농진청 공동개발, 벌꿀 수집능력 31%향상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예천군은 농진청과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꿀벌 신품종 ‘장원’을 전국에 보급키로 했다.
군은 최근 예천군곤충연구소에서 사업농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시범 보급을 위한 현장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연찬회에서는 현장연찬회 및 우수계통 ‘장원’설명회에서는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이명렬 육종연구실장의 꿀벌 ‘장원’육성 경과 및 특성보고, 예천곤충연구소 김인석 연구원의 꿀벌 우수계통 장원의 현장증식 사례, 농과원 기술지원팀 강석우 연구관의 신품종 증식보급사업 추진방향 발표가 있은 후 꿀벌 장원 종봉을 각 사업자에게 분양했다.
꿀벌 ‘장원’은 국내외 꿀벌 우수계통 중 이탈리안(황색종)과 카니오란(흑색종) 등을 삼원 교배해 육성한 꿀 다수확 잡종강세 품종으로 일반농가 꿀벌에 비해 일벌 개체 당 수집하는 꿀의 양이 19% 증가하고 벌꿀 수집능력이 31% 향상된 품종이다.
이에 따라 각 시도 사업자들은 종봉 봉군을 이용해 올해 신품종 여왕벌을 2만마리 정도를 시범 양성해 오는 2017년쯤 모든 농가가 종봉을 보급할 전망이다.
최효열 곤충연구담당은 “기존 꿀벌육종연구 인프라, 축적된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국립양봉연구소 설립을 목적으로 울릉도 및 전북 부안 위도 등에 꿀벌 품종 보존과 여왕벌 대량양성을 위한 격리 육종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국민 공모를 통해 이름 붙여진‘장원’은 지난해 12월 꿀벌 정부장려품종 1호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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