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 때 도자기를 만들어 출품하는 연예인은 최수종씨를 비롯해 정보석씨와 김규철씨 등 KBS 드라마 `대조영’ 출연 배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 공현주·김미라씨 등 연기자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홍유진 교수 등도 참여키로 해 모두 10명의 연예·학계 관계자들이 축제 때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 달 초부터 매주 문경읍에 자리잡은 영남요(嶺南窯)의 주인 백산(白山) 김정옥(67) 선생을 찾아가 도자기 만드는 법을 배워왔다.
김 선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105호인 사기장으로 지정된 도자기의 명인이자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이다.
이들 연예·학계 관계자가 찻사발축제에 참여키로 한 것은 드라마 `대조영’의 촬영이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진행돼 문경을 자주 찾은 인연이 바탕이 됐다.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도자기 제작 대열에 합류한 공현주씨는 “처음 만들어 봤는데 아직은 어색하다”면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흙투성이 손을 펼쳐보였다.
다음 달 6일까지 문경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전통찻사발축제는 찻사발 국제교류전과 찻사발공모대전, 전통도자기 명장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등 기존에 열렸던 다양한 전시와 함께 연예인 도자기 작품전이 열려 한층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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