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 대구行
  • 윤용태기자
MB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 대구行
  • 윤용태기자
  • 승인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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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첫 4대강 강정고령洑 방문 이어
대구상의 기업인 주최 만찬간담회 참석

▲ ‘강정보 시설 문제 없죠?’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일 오후 재임시설 4대강 사업으로 조성한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정보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대구로 이동하기 전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재임 시절 추진했던 4대강 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던 경북 고령의 강정고령보를 방문,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이 주최하는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을),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몇몇 상공인도 동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과 지역 산업 발전을 포함한 경제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외부에 공개되는 별도의 공식 행사는 개최하지 않았다. 일부 간담회 참석 인사들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발생하기 전 초청에 응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퇴임 후 첫 대구 방문에 나선 이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자원외교 및 해외개발사업 등에 대한 검찰수사 과정에서 터져 나온 ‘성완종 게이트’가 정국을 휩쓸고 있는 과정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됐지만 특정사안을 염두에 둔 구체적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만찬 간담회 이후 대구에서 1박 일정을 갖는다.
 한편 이날 상당수 상공계 인사들은 최근 정부 분위기가 검찰 수사를 의식한 탓인지 이 전 대통령과의 만찬 일정 공개를 극도로 꺼리면서 참석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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