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재정지원 협약 맺고 적극 추진 나서
[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김천시가 혁신도시에 유일한 공립고등학교인 율곡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율곡고는 올해 문을 열었고 전교생이 모두 1학년이다.
재학생 166명 가운데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의 자녀는 2명이다.
시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기관 직원이 가족과 함께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육 기반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수한 학교가 있어야 자녀와 함께 이주하는 공공기관 직원이 많아진다는 이유에서다.
애초 시는 혁신도시에 특수목적고 설립을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시는 율곡고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해 명문학교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성이 있어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전인교육을 시도한다.
교장·교사를 공모로 임용하고 학교장 인사권을 확대하며 도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율곡고, 율곡고운영위원회와 재정지원 협약을 맺고 자율형공립고 지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은 김천 미래를 여는 중요한 투자이고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에 필수 조건이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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