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문경새재 억새 우거진 고개,
억새꽃이 좋아 산 새 날으는 고개.
정든 임과 걸어보는 새재길
산바람 솔솔 물소리 솰솰
말없이 걸어가도 밀어를 속사여주네.
그대와 같이 걷는 새재길
이상향이 바로 예요,
복된 땅이 여길러라.
속된 부귀영화 더 바라 무엇하랴.
바로 새재길이 행복이 넘치는 길.
조령천을 헤엄치는 치어떼처럼
맑고 밝은 새재고개 가슴에 품고,
나 길이 이 길을 오명가명
오롯이 오붓하게 예서 길이 살으리.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