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찾은 관광객 발길 돌릴라
  • 손석호기자
포항 찾은 관광객 발길 돌릴라
  • 손석호기자
  • 승인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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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승하차장 꽁초·휴지·음료수병 등 쓰레기 천지

▲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승하차장의 모습.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승하차장에 각종 쓰레기가 마구 버려지고, 터미널도 노후화돼 외지 관광객들에게 포항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까 우려된다.
 1일 찾은 상도동 시외터미널의 버스 승하차장은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쓰레기의 종류는 장갑, 로또용지, 승차권, 휴지, 생수나 음료수 PET병, 간이 베게 등 다양했으며 넓은 승하차장 전반에 넓게 퍼져 있었다.
 쓰레기는 승객들은 물론, 많은 버스기사 등 버스 종사자들까지 버리고 있었다.
 쓰레기와 함께 노후화된 승하차장의 시멘트 바닥 일부는 깊이 20~30㎝, 직경 1m의 웅덩이로 파여 있었다.
 웅덩이에는 물이 고이기 쉬워 승객들이 이 곳에 빠지거나 버스 출발 시 울렁이게 하는 등 불편을 끼칠 우려가 있었다.
 포항터미널은 지난 1985년 준공, 지은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 됐으며, 1만9830㎡(6000평)의 공간에 버스 승하차장 및 주자장 시설과 지상 2층, 지하 1층의 공간에 매표소 및 대합실, 상가식당, 화장실 등이 있다.
 터미널은 하루 평균 6000~7000명, 연간 200만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여름 피서철에는 포항에 개장하는 6곳의 해수욕장을 찾기 위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에 있는 대학을 다니며 터미널을 자주 이용한다는 포항 시민 김모(22)씨는 “낡고 쓰레기 많은 터미널의 모습이 자칫 포항을 찾는 사람들에게 나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터미널 관계자는 “버스와 터미널을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수시로 청소를 하고 있지만 버스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많고 바람이 불면 쓰레기가 흩날리면서 터미널 전체로 퍼져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며 “터미널을 말끔하게 청소·관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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