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종 잡고 생태계 살려요”
  • 이희원기자
“외래어종 잡고 생태계 살려요”
  • 이희원기자
  • 승인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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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백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등 큰입베스 제거 전개

▲ 소백산 국립공원 야생동물 보호단이 생태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베스 포획했다.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국내 도입이 불분명한 생태교란 외래어종 퇴치에 소백산 국립공원 야생동물 보호단이 두 팔을 걷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정걸)는 지난12일 소백산 내 삼가저수지 일원에서 생태계교란어종인 큰입베스 제거활동을 전개해 상당수의 큰입베스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큰입배스는 호소(湖沼)에 서식하며 토종어류와 알, 수서곤충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하는 어종으로 지난1998년 생태계교란야생동물로 지정됐다.
 소백산사무소 직원 및 야생생물보호단은 산란기 베스의 특성을 고려해 낚시를 통한 성체 제거와 뜰그물을 이용한 치어를 제거 해 멸종에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큰입베스의 경우 알을 산란하게 되면 수컷이 알이 부화되는 시기까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컷을 제거했을 경우 번식이 자연적으로 도태 되므로 수컷 포획에 주안점을 두었다.
 김영석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래어종으로 인한 수생태계의 위해성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제거사업을 시행해 서식환경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사모 회원 장모(49·영주시)씨는 “생태교란 외래어종 등을 멸종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태교란종을 국내 반입시킨 것을 묵인한 정부가 책임져야할 문제이며 국립공원 야생동물보호단과 경북도민일보가 외래어종 퇴치에 일등 공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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