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 부실 출동 숨기려 일지 조작 의혹 빈축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소방대원이 동물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부실한 출동상황을 숨기기 위해 구조구급 일지를 일부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7시께 J모(51·문경시 산양면 빈곡리)씨는 “자신의 현관문 앞에 큰 개가 지키고 있어 움직일 수 없다”며 문경경찰서 산양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곧바로 출동하면서 119에 동물구조 요청을 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5분만에 도착했지만 119구조팀은 30여분만에 도착해 늦장출동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고자 및 마을 이장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고서도 한참 뒤에야 119가 도착했다”며 “출동경찰이 119에 신고한 통화내역을 보면 출동시간이 30분이나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소방서 관계자는 “출동일지는 임의적으로 적을 수 없다”며 “동물구조라서 출동시간은 적었지만 도착시간은 거리를 계산해 추정시간을 적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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