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러시아 ‘틈새시장’ 잡아라
  • 박명규기자
칠곡군, 러시아 ‘틈새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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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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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 무역사절단, 현지서 12개사 2112만달러 상담

▲ 칠곡군 CIS무역사절단(단장 백선기)이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부 투자청장과 함께 교역확대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군 ‘2015 CIS 무역사절단’은 파견 3일째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러시아 틈새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백군수를 단장으로 12개 기업이 참여한 ‘종합무역사절단’은 최근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모스크바, 노브시비르스크, 불가리보스톡) 시장개척길에 올랐으며, 부직포 생산용 기계설비 프랜트부터 친환경 두부제품까지 현지 바이어가 선호할 수 있는 다양한 품목으로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참가한 부직포 제조용 기계설비 생산업체인 부광테크(대표 이종학)는 첫날부터 모스크바 남부 도시인 이바노브의 현지 시설인 엔지니어링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130만달러 정도의 계약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러시아 해외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지하자원의 활발한 개발에 힘입어, 유전용 고압 파이프를 생산하는 (주)SMI(대표이사 배선봉) 업체는 예상외로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일본 등의 기업들은 러시아 탈출에 줄을 이었으나, 우리나라 최대 전자산업 2개 업체는 오히려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볼쇼이 극장 후원, 모스크바대학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결과 한국은 의리 있는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오늘날 한국전자제품이 일본을 제치고 교역량 1위를 차지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모스크바에서 수합한 종합 상담일지를 분석해 보면 가격면에서는 일본이나 유럽제품의 80%에 불과하지만, 품질 면에서는 이들 선진국보다 손색이 없다는 호평이다.
 군 무역사절단은 종합상담 결과, 12개 업체의 현지 상담액 2112만3000달러, 향후 계약 예상액은 4066달러 정도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일 현재 발전시설 등 중공업 도시인 러시아 남부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단체 상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SMI는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톰스크시에 위치한 러시아 3대 석유회사인 Transneft까지 400㎞의 거리를 4시간 반 동안 달려가 현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러시아의 한국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과 칠곡군 CIS 무역사절단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이번 종합무역사절단의 성과가 괄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단장은 첫날 모스크바시 투자청 도시개발국 예방에 이어 노브시비르스크 외무부 투자청장,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지방청장, 상공회의소장 등을 접견하고 상호 교류 협력과 교역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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