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본부 ‘주간 경제 다이제스트’ 서 고부가가치 품질경쟁력 강화 강조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철강산업이 저성장인 가운데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한국 철강업계는 품질 경쟁력 강화와 종합적인 전략을 추진해 경기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 포항본부는 최근 ‘일본 철강업의 세계 최고 경쟁력 유지 강화를 위한 대응책과 시사점’이라는 주간 경제 다이제스트에서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20년’인 1990년대의 버블 붕괴 이후 장기간의 불황에서 탈출해 다시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제조업의 신 르네상스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 주역이 철강업”이다고 밝혔다.
한은은 일본 철강업이 고부가가치 첨단제품과 부품소재의 품질 경쟁력을 무기로 원가 및 가격부담 요인을 떨치는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추진한 것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현상을 인식, 파악한 후 이에 대한 대응책을 찾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일본 철강업계는 소재산업의 특징을 살려 자동차 등 철강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노력을 지속으로 추진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난관에 대해 사후적인 대응이 아닌, 사전에 발생 가능한 사례를 파악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적인 대외 협상력 강화로 제조업의 신 르네상스를 추구하고 있다.
한은은 이에 따라 한국 철강산업 역시 단편적이고 외형적인 대외 여건의 변화에 일시적인 반응이 아닌 소재산업 특성을 고려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철저한 현상 진단과 시장조사, 고부가가치 제품 극대화, 수요산업의 요구 파악, 정부 정책과의 공동 대응방향 수립 등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을 장기적인 시야에서 철저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 철강업의 새로운 활성화를 위해 위기 국면에서 종합적인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철강산업은 철강 과잉공급, 중국의 저가 수출공세,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으로 침체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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