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지역사회 문화 창달에 앞장서다
  • 황용국기자
한울원전, 지역사회 문화 창달에 앞장서다
  • 황용국기자
  • 승인 2015.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보관, 종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지원

▲ 한울원전이 있어 울진군에는 다양한 문화적 향기가 흐른다. 한울원전은 울진군민의 곁에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황용국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원전 운영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문화진흥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특히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손병복)는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한울홍보관, 종합문화공간 각광
  지역의 종합문화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울원전 홍보관은 원자력에 대한 선입견을 떨치고 전기에너지가 주는 소중함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신영화와 명사특강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문화적 요소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지역의 종합문화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동해안 최대 음악축제 ‘울진뮤직팜페스티벌’ 개최와 각종 문화행사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울진군 문화 업그레이드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문화예술 향연의 공간, 원자력발전소 홍보관이라고 하면 원자력발전의 원리와 안전성, 경제성 등을 홍보하는 장소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한울원전 홍보관도 예외가 아니어서, 3분의 1로 축소한 원자로 모형을 비롯해 두께가 120㎝에 달하는 원자로 건물 콘크리트 벽 모형, 일본 후쿠시마의 비등경수로와 국내 원전의 가압경수로 비교 등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한울원전 홍보관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것만이 아니다. 바로 한울원전 홍보관이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문화의 장’을 지역주민들에게 유감없이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문화행사가 지역주민을 위한 최신영화 상영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1일 3회 상영하는데, 특히 ‘해적’,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등의 인기 영화를 상영할 때면 매회 연속해서 만원사례를 기록하며 늦은 밤까지 홍보관에 켜진 불이 꺼질 줄 몰랐다.
 그 달의 상영일과 상영작을 알려주는 영화상영 알림 문자메시지 수신을 신청한 인원이 수백명에 달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면 한울원전 홍보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한 달을 마무리하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됐다.
 한울원전 홍보관에서는 명사특강, 전시,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홍보관에서 열린 뮤지컬, 노래, 전시, 강연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김미경의 ‘드림온 꿈을 켜라!’ 등 118여회에 이른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국민사위 함익병 원장을 초청해 ‘피부노화와 탈모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렇게 한울원전 홍보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는 지역주민들에게 정신적인 풍요를 선사하고 있다.
 
 ■ 홍보관 여름철 최고 피서지로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한울원전 홍보관이 꼽힌다.
 이곳 홍보관은 A, B, C 등 3가지 관람코스로 구성돼 있다.
 첫번째 A코스는 홍보전시관을 자유롭게 돌아보는 과정으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초등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모와 함께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전시관과 전망대를 잇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B코스는 해발 100m 높이의 전망대에서 청정 울진 바다와 한울원전본부 전체를 한눈에 볼수 있다. 엄청난 규모의 원전단지 시설을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은 관람의 백미다.
 C코스는 B코스에 한울원전 5호기 내부 견학이 더해진다. 전기가 실제로 만들어지는 터빈발전기 건물, 발전소를 조정하는 주제어실, 사용후 연료 저장조 순으로 관람이 진행된다. 현장 체험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 가장 난위도가 높은 관람 코스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작한 3D영상물인 ‘원자력 에너지로 네버랜드를 구하라’는 수준 높은 영상과 스토리로 인기가 높아 필수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지역 공동체경영 실천
 한울원전 지역문화진흥사업, 울진지역 문화 창달 사업자지원사업은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전의 사회적 수용성 증대 및 지역공동체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 2005년 7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시행된 사업자지원사업은 교육·장학사업, 지역경제 협력사업, 주변 환경개선사업, 지역복지사업, 지역문화 진흥사업, 그 밖의 기타사업으로 총 6개 분야 단위사업으로 나뉘며, 매년 전년도발전량 1kWh 당 0.25원을 사업비로 하여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전액 지원한다.
 한울원전은 2006년도 116억 원을 시작으로 2015년 153억원 등 사업비 누계 약 1,449억원을 지역발전과 지역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했으며, 그 중 지역문화진흥사업에 지원된 사업비는 200억원에 달한다.
 한울원전이 실시하는 대표적인 문화사업으로 ‘울진뮤직팜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다. ‘울진뮤직팜페스티벌’은 울진지역에서 열리는 동해안 최대의 음악축제로,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열린 ‘2015 울진뮤직팜페스티벌’에는 싸이, 인순이, 에일리 등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한울원전은 타 지역에 비해 문화 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울진지역 주민들을 위해 각 읍·면 주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여는 경로 효 잔치 및 윷놀이대회, 면민 체육대회, 신년 해맞이 행사 등 지역 문화·예술·체육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손병복 한울원전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이 열악한 울진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더욱 확대해 살기 좋고 행복한 고장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