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를 세계적 경제도시로
  • 김형식기자
LG디스플레이, 구미를 세계적 경제도시로
  • 김형식기자
  • 승인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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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사업장에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구축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구미 2차 협력사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LG디스플레이(주·대표 한상범)가 구미사업장에 플렉서블(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해 1조5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결정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는 LG가 미래 먹거리산업을 구미에서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1조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신규라인 구미투자를 최근 공식 발표한 이후 사업 진행에 본격 나섰다.
 6세대 원장 기준 월 7500장 생산규모로 2017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집중과 수도권 규제완화의 움직임 속에서 결정된 LG의 이번 구미 신규투자는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적으로도 큰 이목이 집중됐다.
 6세대 라인은 5.5인치 제품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원장기판 1장에200개 넘게 생산할 수 있어 기존 4.5세대 라인 대비 생산효율이 4배 이상 증가한다.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역사 주도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P1 공장이 가동한 이래 지난 20년간 구미에 약 14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2008년부터 6세대 LCD신규 생산라인 구축, LCD 모듈라인 전환, 스마트기기용 공장신축 투자 등 3년간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해 IT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다.
 또한, 2012년 이후 모바일 기기 시장 지배력의 절대적 요소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구미가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역사’를 주도하는 상생과 협력의 파트너가 됐다.
 여기에 최근 1조500억원의 플렉서블OLED 신규투자로 인해 LCD부터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관련 전·후방산업의 선순환 고리가 연결됨으로써 구미는 든든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산실이 된 것이다.
 이러한 기업의 투자는 결국 지자체와 지역사회, 그리고 기업이 함께 손잡고 이룩한 성숙된 親기업 문화정신의 정착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LG신규투자, 지역경제에 새 활력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플렉시블 OLED’ 신규투자는 지역경제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지역에 한 개의 대기업이 신설 투자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의 신규투자는 지역경제에 긍정적 신호탄이 되고 있다. 우선 대기업의 해외투자 확대로 국내시설 투자가 주춤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던 요즘 자동화설비 업체 등의 분위기는 특히 고무적이다. 지금까지 구미는 대형 국책사업과 해외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먹거리사업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는 언제라도 새로운 사업전환을 희망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미래산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고 기업은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에 성장 동력을 재투자 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위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하고, 6세대 크기의 대면적 생산체제 구축으로 플렉서블 OLED 경쟁력 강화와 본격적인 사업전개의 기반을 구미에서 마련하게 됐다.
 이로 인해, 구미시의 관련 지역 협력기업들은 LCD에서 OLED로 한 단계 성숙되는 기술력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됐으며, 특히 액정, 광학 필름 업체들의 소재·생산방식의 변화로 신기술 개발 환경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IT전자 분야의 수출증대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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