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건설 ‘빚 수렁’
  • 윤용태기자
대구, 도시철도건설 ‘빚 수렁’
  • 윤용태기자
  • 승인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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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채무 1조8461억 중 철도 5898억원 차지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대구 등 재정건전성 악화로 ‘옐로카드’를 받은 지자체들이 도시철도 건설이나 개발사업 등으로 ‘빚’ 수렁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대구, 인천, 부산, 강원 태백시는 1분기 기준으로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5%를 초과해 제도 도입 후 지난달 말 처음으로 재정위기단체 ‘주의’ 등급으로 분류됐다.

 ‘주의’ 등급은 ‘예산 대비 채무비율’, ‘금고잔액’, ‘공기업 부채’ 같은 재정지표가 일정 기준을 벗어나 지자체가 재정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는 단계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은 복지부담 등으로 전반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기준선’ 안에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이들 4개 지자체는 도시철도, 개발사업, 스포츠행사 등 대형사업으로 빚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 도시철도를 건설하느라 외부에서 끌러 쓴 돈이 전체 채무의 30%를 넘어 재정건정성을 악화시켰다.
 대구시 채무 1조8461억원 중 도시철도 채무가 5898억원으로 31.95%나 됐다. 이어 도로 건설 채무 4134억원(22.40%)과 대구스타디움 건설 채무 477억원(2.59%) 등이 대구의 재정건전성을 가장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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