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차량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는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적재함에 병사들을 탑승시킨 채 운행되어 지는 것을 보면서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대부분의 군용트럭에는 탑승한 병사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밸트 등의 안전장치가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단지 군용트럭 적재함 입구를 막는 안전고리만이 안전장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전밸트에 에어백까지 장착되어진 일반차량이라 할지라도 고속으로 주행하다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피해의 정도가 극심하다. 그런데 군용트럭 적재함의 병사들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군이라는 특수성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병사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했고 어려운 근무 여건속에서도 투철한 애국심과 강인한 정신으로 열심히 군 복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따라서 군 장병들의 안전과 더 큰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군용트럭에 확실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정기태(경북지방청 경비교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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