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경선 불출마’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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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경선 불출마’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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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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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내분 최악… 대선정국 극한 혼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이런식으로 하면 경선도 없다”고 밝혀 한나라당 내분 사태가 중대 기로를 맞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고양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덕양갑을 당원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강재섭 대표의 경선 룰 중재안 수용 여부와 관련, “이런 식으로 하면 한나라당은 원칙도 없는 당이고 이런 식으로 하면 경선도 없죠”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직후 나온 박 전 대표의이 같은 언급은 `경선 불출마’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한나라당의 내분 사태는 최고조의 위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2위를 고수하고 있는 박 전 대표의 경선 불출마 입장 시사가 중재안 압박 차원인지, 실제 불출마로 이어질 지 여부에 따라 대선정국은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박 전 대표측의 이 같은 입장은 일정부분 예견된 것이었다.
 강 대표가 9일 대선후보 경선 룰과 관련해 국민투표율의 하한선 보장을 통해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발표한 이후 “원칙이 무너졌다”,“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한 규칙”이라는 비판이 고조되면서 박 전 대표 캠프 내에서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경선 불참론’이 내부적으로 검토돼 왔기 때문이다. 핵심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민주주의 원칙을 깬 규칙을 가지고 진행되는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심각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은 탈당이나,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히`노’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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