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사나이가 부르는 진정한 희망의 세레나데 
  • 이경관기자
휠체어 탄 사나이가 부르는 진정한 희망의 세레나데 
  • 이경관기자
  • 승인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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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을 봅니다… 장애극복 베스트셀러 작가의 상처치유 과정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휠체어 탄 통쾌한 사나이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그 이야기가 멀리 멀리 퍼져 웅덩이에 빠진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에세이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을 봅니다’는 갓난아기 때 소아마비에 걸려 제대로 걸을 수 없는 1급 지체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도 ‘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 베스트셀러를 쓴 고정욱 작가가 절망을 극복한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고 작가는 이 책에서 가족과 이웃·사회 속에서 상처를 이겨낸 과정, 그리고 자신을 긍정적이고 밝은 어른으로 만든 부모님의 교육 철학 등을 전한다.
 1장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는 작가의 신념과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작가의 인생관을 전한다.
 2장에서는 어머니 등에 업혀 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 등 어릴적 장애인으로 겪었던 아픔의 이야기를 묵묵히 전한다. 3장에는 그가 작가와 대학교수로서 살아가기 위해 거친 세상의 모진 풍파에 대해 전하고 4장에서는 삶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다.
 “처가의 끈질긴 반대를 견뎌내고 저와 결혼한 아내는, 슬픔을 이겨내려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들어왔습니다. 성당에는 하객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행복했습니다. 우리는 젊었고 저는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낼 용기와 희망이 있었습니다”(1장 ‘원죄보다 버거운 장애’ 중)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의 반대에도 꿋꿋하게 견뎌내고 결혼한 그들의 이야기는 큰 울림을 남긴다.
 절망을 극복하는 것은 어쩌면 한 순간이 아닐까. 희망의 작은 불빛이 보이는 그 순간, 절망은 그 힘을 잃는다.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절망을 버리고 잃었던 희망을 되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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