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국제결혼여성 한글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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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국제결혼여성 한글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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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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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농촌지역의 국제결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지역 총각 10명중 4명이 외국인과 결혼을 하고, 국제결혼 가정이 35.9%에 달하는 등 농촌지역으로 이주해 오는 외국 여성들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 국제결혼 여성을 위한 한글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그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결혼 여성들이 겪는 대부분의 어려움은 언어문제가 그 원인이다. 남편 또는 가족들이나 이웃들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화충돌이나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녀양육에 있어서도 한글 수준이 자녀를 교육할 만큼의 수준에 못 미치다 보니 아이들이 이중 언어를 배우면서 혼란을 가져오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지역 국제결혼 여성의 대부분은 바쁜 농사일 등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서 제대로 한글을 배우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몇몇 자치단체나 시민단체, 봉사단체에서 한글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있지만, 그것도 아직까지는 미미한 실정이다.
 농촌지역 국제결혼 여성들에게 한글교육은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그들이 이질적인 문화를 극복하고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먼저 한글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자치단체와 정부차원에서 한글교재와 한글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대책마련과 사회적 지원을 통해 그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한글교육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김현익(의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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