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말 현재 대구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단 1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달아오른 아파트 거래시장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수는 수도권 7867가구, 지방 4195가구 등 1만2062가구다.
　지역별로 경기 5593가구, 인천 2162가구, 강원 856가구, 전남 787가구, 경남 598가구, 부산 398가구, 서울 112가구 등이다.
　그러나 대구의 준공후 미분양은 1가구만 남아 사실상 모두 소진됐다.
　2009년 말 대구에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무려 1만253가구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해 준공을 했는데도 불꺼진 아파트가 넘쳐났다.

　당시 충남 5751가구, 강원 5478가구, 경남 5399가구, 부산 4104가구, 광주 3371가구, 경기 2259가구, 서울 418가구에 불과했다.
　2009년 이후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2011년 5686가구, 2012년 2092가구로 준데 이어 2013년 629가구, 지난해 129가구로 급감했다.
　7월 말 현재 준공 후 미분양을 포함한 대구의 전체 미분양 아파트 수도 11가구로 전국(세종시 제외)에서 가장 적다.
　전체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말 1013가구 있었지만, 반년 만에 자취를 감췄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경기 1만3014가구, 충남 3345가구, 경남 3351가구, 인천 2440가구, 부산 1371가구, 서울 482가구 등이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에서는 ‘갓바위에 아파트를 지어도 분양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파트 거래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