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2일 섬유공장을 돌며 1800여차례 스티로폼 패드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손모(65)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들의 범죄를 묵인한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절도방조)로 황모(48)씨 등 섬유공장 직원 10명을 조사하고 있다.
손씨 등 6명은 2009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구·경북 섬유공장 36곳에서 1800차례에 6억3400만원 상당의 스트로폼 패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티로폼 대여업체가 수명이 다한 스티로폼 패드를 정기적으로 거둬 간다는 점을 악용해 섬유공장 마당에 놓인 것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훔친 물건을 가공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트로폼 패드를 조금씩 훔쳐가면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계속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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