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런 전화 바로 끊으세요”
  • 김홍철기자
“의심스런 전화 바로 끊으세요”
  • 김홍철기자
  • 승인 2015.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올들어 경북도내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올해 1~8월까지 166건의 전화금융사기로 21억3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20건에 14억4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38%, 피해액은 48% 증가한 것이다.
 경찰이 전화금융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한 252명을 검거했다. 영주경찰서는 3월 검찰청 수사관을 사칭해 가짜 검찰청 사이트로 유도한 뒤 금융정보를 빼내 피해자 5명으로부터 7억원을 빼낸 혐의로 33명을 검거, 이 중 6명을 구속했다. 경북경찰청도 7월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금융정보를 빼내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4명을 구속했다.

 구미경찰서는 4~6월까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현금을 물품보관함에 넣어두도록 한 뒤 2억6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8명을 붙잡아 5명을 구속했다.
 최근 전화금융사기꾼은 피해자를 상대로 금융기관 직원이나 경찰도 범죄에 연루돼 있을 수 있다며 통화내용을 알리지 말도록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의심하는 사람에게는 가짜 수사기관 홈페이지 주소를 불러주거나 가짜 사무실 전화번호를 알리고 있다. 미리 빼낸 개인정보를 통해 피해자가 대출신청을 했거나 거절당한 사실 등을 파악한 뒤 대출담당자인 것처럼 전화해 속이는 사례도 있다.
 이근우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수사기관, 공공기관, 금융기관은 전화로 개인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사기 의심 전화는 바로 끊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