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찰나의 순간을 기억하다
  • 이경관기자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찰나의 순간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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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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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진영상학회 정기전시회 ‘경계선’ 13일까지 봉산문화회관

▲봉산현대사진학회 정재한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사진은 찰나의 순간, 그 기억이다. 현실이었던 것이 사진을 찍는 순간, 과거가 된다.
 그동안 사진은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반영한 예술이었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발달로 합성 등이 가능해 지면서 사진의 리얼리즘적 의미는 많이 퇴락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선 현대의 사진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국내 사진학과 교수 및 강사들로 구성된 ‘현대사진영상학회’는 오는 13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2015 현대사진영상학회 정기전시회 ‘경계선’을 연다.
 표현매체 혹은 소통을 위한 매체로서의 사진의 미학적인 의미를 확대 재생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안홍국, 김영태, 김정수, 간지, 김종수, 이금주, 정재한 외 4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대사진영상학회 전시분과위원장인 김영태 작가는 “디지털테크놀로지의 작용으로 인해 현실과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사진도 존재하지만 사진 속, 이미지 생산자의 세계관이 투영되기 뷄문에 현실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며 “현대사회는 현란이미지의 시대다. 화려한 이미지에 익숙하게 노출된 우리들에게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사진미학의 의미를 되새겨 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현실과 가상이 혼재돼 우리의 삶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모시키고 있는 동시대의 문화적인 구조를 반영한 결과물인 ‘사진’ 속으로의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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