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시인 동주’ 의 삶, 추억하고 느끼다
  • 이경관기자
별이 된 ‘시인 동주’ 의 삶, 추억하고 느끼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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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도서관, 19일 안소영 작가 ‘시인 동주’ 낭독극장·북콘서트

▲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시인 동주가 2015년 9월 포항에서 다시 태어난다. 오는 19일 시인 동주 낭독극장과 북콘서트가 펼쳐진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오뚝한 콧대에 꼭 다문 입술, 저녁놀에 비낀 동주의 옆모습이 오늘따라 서러워 보였다.(…) 동주 역시 지리산에서 온 어린 벗 병욱에게 기대어, 시대의 절망적인 강을 건너고 있었다”(안소영, ‘시인 동주’, 창비, 138쪽)
 절망적인 시대, 그렇지만 굴하지 않았던 시인 윤동주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소설과, 낭독으로 다시 환생한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오는 19일 ‘2015 원 북 원 포항’ 선정작인 안소영 작가의 ‘시인 동주’를 ‘낭독극장 및 북콘서트’로 만난다.
 오는 19일 오전11시 해도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1부 ‘낭독극장-시인 동주’는 낭독의 묘미와 연극의 현장성을 살려 시민들에게 함께 읽는 독서문화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립연극단이 참여해 안소영 작가의 장편소설 ‘시인 동주’를 원작으로 주혜자 각본과 연출로 독창적이고 독자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단순히 읽는 행위에서 벗어나, 책 속에 담겨진 시인의 내면적 절규를 외면으로 형상화 해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이어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안소영 작가의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날 북콘서트는 ‘별이 된 시인, 동주’를 함께 관람하며 시작한다. 권선희 시인의 진행으로 박경하 가수의 시노래, 그리고 안소영 작가가 들려주는 윤동주 시인의 시와 삶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 한다.
 또 행사의 마지막으로 국악 실내악 푸리연을 보며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에 빠진다.
 정철영 시립도서관장은 “광복 7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 서거 70주년을 맞아 ‘시인 동주’를 읽는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선 시대를 살아간 시인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길 바란다. 책을 통해 평면적으로 가졌던 감동을 귀와 눈으로 확대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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