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거구, 정수성 아성에 김석기·정종섭·정종복 추격 양상
뒤를 이어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17.9%, 정종섭 행자부장관 15.2%, 정종복 전 국회의원 14.8% 순이었다.
다만 ‘아직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27.7%나 돼 향후 부동층의 선택이 20대 총선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지지층 내 적합도 조사에서도 정수성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수성 의원은 27.8%로 가장 앞섰으며, 김석기 사장 20.1%, 정종복 전 의원 16.6%, 정종섭 장관 15.8%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출마예상자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경우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지도는 정수성 의원과 정종복 전 의원이 각각 83.3%와 79.0%로 매우 높았고, 김석기 사장 51.1%, 정종섭 장관 42.9%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수성 의원은 양남·북이 포함된 경북도의원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양남·북이 포함된 도의원 선거구에서는 김석기 사장이 21.1%를 얻어 17.3%를 얻은 정수성 의원을 유일하게 앞질렀다.
성별로는 남성층과 여성층 지지에서 재선 현역 국회의원인 정수성 의원이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층에서 정수성 의원 22.7%, 정종섭 장관 21.1%, 김석기 사장 20%, 정종복 전 의원 16% 순이었다. 특히 여성층에서는 정수성 의원 25.9%, 김석기 사장 16%, 정종복 전 의원 13.6%, 정종섭 장관 9.4%로 정 의원이 출마예상자보다 여성층에서 지지가 더 두터운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정수성 의원이 △20·30대 23.8% △40대 20.5% △60대 29.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 연령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0대 에서는 김석기 사장이 21%, 정수성 의원이 20.9%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본보가 지령 3000호를 맞아 여론조사회사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기준 가중치 분석방식으로 9월 24~25일 이틀간 경주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로 응답률은 6.77%였다. 손경호·김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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