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총선 공천 대혼란
  • 손경호기자
경북 총선 공천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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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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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번호 도입-선거구 조정 등 ‘산 넘어 산’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선거구 획정 등 기본적인 룰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대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새누리당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싸고 친박계와 비박계 간 갈등이 특별기구를 발족시키기로 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5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특별기구 구성안을 놓고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특히 경북지역의 경우 농어촌 선거구 축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선거구 인구 하한에 미달하는 영주, 문경·예천, 상주, 군위·의성· 청송, 영천 등 5곳 선거구의 대폭적인 통폐합이 불가피해 선거구 조정 문제를 놓고 해당 국회의원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이 때문에 농어촌지역 선거구 축소를 막기 위해 ‘농어촌특별선거구’ 도입까지 주장하고 나서는 등 선거구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다.

 농어촌지역 선거구축소 반대에는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권이 모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 새누리당 소속 선출직(경북지사,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구의원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농어촌 주권지키기 경북연대’는 5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농어촌 지역의 선거구 축소 반대 기자회견을 갖는 등 농어촌선거구 사수에 나선다.
 경북연대는 지난 9월 9일 경북 당원과 함께하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9월 17일에는 경주에서 새누리당 소속 경북도의원 기자회견, 9월 22일에는 청송에서 경북 시장·군수들이 결의대회를 여는 등 선거구 축소 반대 활동을 계속 이어왔다.
 특히 경북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선거구 획정이 단순히 인구편차를 기준삼아 진행되어 경북 내 선거구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선거구 획정이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과 특수성을 반영시켜 줄 것을 정치권과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경북연대는 기자회견 후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선출직 당직자 전원이 자필 서명한 탄원서를 김무성 대표와 정개특위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이학재 의원, 김태년 의원실을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선관위에 있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도 전달해 경북도민들의 선거구 축소를 반대하는 강력한 결의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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