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목장성 둘레길, 근대문화 역사거리 등 볼거리 많아
특히 말목장성 둘레길, 근대문화역사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연간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구룡포 대게와 오징어, 과메기 등 구룡포 특산물들이 덩달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09년 구룡포읍 응암산 일대의 옛 조선시대 대규모 말목장과 석성이 있던 곳에 왕복 8㎞의 탐방로를 개설하는 한편 호미곶 바다를 조망할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둘레길을 조성했다.
이 곳은 다양한 탐방코스와 빼어난 경치가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과 휴일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다음달 7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 경북지구 회원 2000여명이 구룡포 말목장성 둘레길을 찾아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지구 등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난 2012년 86억원을 들여 일제강점기 일본인 가옥과 골목을 복원하고 당시의 물품을 전시하는 근대문화역사거리를 조성했다.
아픈 역사를 보존해 역사교육의 의미가 있는 이 거리에는 인근 구룡포공원의 아홉마리 용 조형물과 느린우체통 등 관광 아이템과 연계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룡포에는 이밖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여름철 피서지인 구룡포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으며 내년도 완공예정인 과메기 연구센터 겸 수산물 홍보관이 건립되면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러한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기위해 근대문화역사거리에 15만명 등 구룡포에는 연간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시는 집계했다.
이렇게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04년 포항~대구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이어 2011년 포항 외곽을 우회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가 뚫려 구룡포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관광객이 증가하자 경북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구룡포항에서 잡은 오징어, 대게 등 수산물과 과메기 등 특산물을 파는 인근 100여개의 횟집과 상가도 덩달아 매출이 늘고 있다.
권혁원 구룡포읍장은 “구룡포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에 대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다”며 “내년에 포항~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구룡포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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