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4兆 다단계 설계·주도 배상혁 검거
  • 김형식기자
조희팔 4兆 다단계 설계·주도 배상혁 검거
  • 김형식기자
  • 승인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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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실장 담당 핵심 인물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조희팔 일당의 4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과 관련, 대구지방경찰청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한 배상혁(44)이 22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이 지난 2008년 국내에서 수배를 내린지 7년만이다.
 배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구미의 은신처에서 붙잡혔다.

 앞서 배씨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대구지방경찰청에 자수 의사를 피력했지만 정작 나타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화 발신지를 추적해 수사팀을 급파한 뒤 발신지 주변 CCTV를 분석해 은신처에 있던 배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강태용의 처남인 배씨가 조희팔 비호세력, 은닉자금 등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씨는 조씨 일당이 전국을 무대로 4조원대 다단계 사기사건을 벌이던 시점에 전산실장을 담당한 핵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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